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을 당했다고 내부적으로 파악한지 10일정도 된것 같다. 지난 주말에 만났던 친구가 SK텔레콤 유심 칩 교환을 진행한다고 해서 먼저 알게 되었고, 그후 뉴스를 통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것인지 파악하였다. 나의 경우 SK텔레콤이 아니라 SKT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저가 통신사를 쓰고 있었는데, 뭐 어떤 공지도 받지 못하였다. 찝찝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전화도 받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한 유심칩 보호 서비스 등도 엉망이었다. 알뜰폰 쓰는 나는, 약정도 없는 인생인지라 미련없이 통신사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KT껄로 가려고했는데, CU편의점에서 유심칩을 바로 구입하려고 하다 보니....알바분께서 잘 모르시더라. 그냥 있는거 아무거나 줬다..ㅋㅋ SK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사왔다. 그리고 30분 정도를 조금 헤메며 개통했다. 5G로 바뀌어서 그런가 의외로 요금제가 비싸더라... 너무 아무 생각없이 골랐나...다음달에는 다시 변경해봐야겠다.
- 유심칩을 안바꾸면, 유심칩안에 내가 통신사에 등록하는 국제식별번호, 고유번호, 인증에 필요한 비밀 키 같은 중요 정보들이 다 털렸다는 소리란다. 즉 휴대폰이 통신망에 접속하고, 모바일 뱅킹, 본인 인증, 결제까지 다 할 수 있는 구멍이 열렸다는 것. 해커들이 이를 이용하여 복제 유심을 만든다는데, 유심칩을 바꾸면 새 고유번호와 인증키를 받는것이라 안전에서 어느 정도 향상이 있다고 한다.
- 이와 더해 추가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한다. 누가 내 유심을 다른 폰에 꽂으려고 하면 차단해준다고 한다. 유심칩 교체는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
이미 털릴때로 털린 개인정보겠지만, 이정도 사고를 치고 배짱 장사하는 통신사들이 미워서, 귀차니즘을 감수하고라도 통신사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약정없는 이는 언제나 자유로워...
알뜰폰을 개통하는 과정은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일단, 편의점이든 택배 배송이든 하여 유심칩을 확보한다. 그리고 유심칩을 등록한 뒤에, 셀프개통을 진행한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라도 문제가 터지면 (유심칩이 잘 읽힌다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야한다. 나의 경우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유심칩을 이용하여 개통 후 한두시간 잘 사용하다가, 유심칩 불량이라고하여 갑자기 핸드폰 사용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부터 고통이 시작되었다.
상담사와 통화를 하려면 30분정도 기다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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