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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수로 살아남기27

공학인증 평가위원 활동 올해 수행한 외부 활동 중 하나는 공학인증 평가위원으로 활동이었다. 공학인증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공학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과들은 자체적으로 각 전공 심화 프로그램에 맞는 설계 교과목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을 평가할 기준을 마련하고,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수업에 대한 품질 관리 (Quality Control)을 함을 수행한다. 그 모든 프로세스를 외부 대학 교수님들에게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평가를 받으며, 전공 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받고, 그 인증을 통해 학과 프로그램에서 졸업해서 나가는 학생들의 전공 교과목과 관련되어 외부 세계에 검증받을 수 있는 "심화"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것인데,,,(아이고 길고 길다...) 궁극적으로 이게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 2025. 4. 25.
하루 만보 걷기 하루 만보 걷기. 1년동안 달성!1일,1주,1달,6개월,1년 그 어떤 기준으로보아도 하루 평균 만보걷기를 달성했다 ㅋㅋ매일 매일 걸음수를 체크해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게 쉽지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오는 날도 있고, 어디 실내에만 하루종일 있는 날도 있고, 추워서 걷기자체에 지장이 있는 날도 있으니까 쉽지않다. 오히려 대중교통이 보편화된 서울에 거주중인 사람들이라면 쉽게 달성하겠지만, 자가용 중심의 지방에서는 더 난이도가 있는 일이다.만보걷기 1년을 하면서 느낀 가장 좋은 점은,일단 잠이 안와 침대를 뒤척이는 날이 적다는 것. 그리고 미약하게나마 체중 관리가 된다는 것. 걷기외에 다른 운동도 병행하기는 해야하는 것 같기는 하다만.... 어쨌거나 1년 목표를 세웠으니, 스스로에게 또 칭찬.. 2025. 4. 13.
과학기술 러닝랩 선정 2025년 3월 중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에서 지원하는 러닝랩 프로그램에 학습 과제 지원을 하였고, 선정이 되었다. 간단하게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자면, 대략 과학기술인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팀을 짜서 스터디 계획을 수립하면, 학습 스터디 비용을 후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경력인을 과학기술인으로 엄격하게 분류할 있는 기준이 있는 지는 모르겠다.) 학습 활동비는 팀당 약 350만원 정도 되며, 회의비, 도서 구입비, 문구 구입비, 전문가 초청 세미나 활용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대략적으로 다양한 과학기술인들의 정기적 스터디를 통해 전문 분야 융합과 네트워킹 추진하는 것인 것 같아보인다.    내가 지원하게 된 계기는 프로그램의 본래 기획 의도와 방향을 완벽하게 같.. 2025. 3. 24.
조교수 1년차의 아르바이트(?) #2 제가 조교수 1년차 때 경험한 두 번째 외부 활동은 정부 부처 모 부서의 경력 채용 서류 심사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내역입니다.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지 모르겠지만, 섭외 전화를 평가 당일로부터 약 3일 전에 일방적으로 받았습니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는 어떤 정보도 없었습니다.   "혹시 이런 평가 위원이 필요한데 이번주 금요일, 몇시까지 이곳으로 와줄 수 있으신가요?"때마침 비는 시간인지라 수락을 했습니다.  제가 수행한 일은 공무원 민간 경력직 채용에서 서류 평가 심사를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평가 위원은 총 3분이었는데, 학교에서 오신 분은 저뿐이었고, 다른 한 분은 타 정부 기관 다른 한분은 정출연 인사팀 직원분이였습니다. 간단하게 명함을 나누고 바로 서류 평가 작업을 하였습니다. 사실 서류 평가.. 2025. 2. 11.
과제 제안서 쓰기, 글로벌 기초연구실 멍하니 방학을 보내다가 마감을 일주일 남겨두고, 과학기술정통부 한국연구재단, 집단 과제 글로벌 기초 연구실 (Basic Research Lab, BRL) 과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에 대하서는 해마다 발표되는 공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 먼저지만, 나는 그런 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 긴 글에는 쓸데없는 정보들이 많아서 큰 그림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지인을 통해서 해당 과제에 대한 큰 프레임을 전수받고, 머릿속에 해당 공문에 대한 큰 구조가 선 다음, 제안서 작성과 같은 일에 착수한다. 디테일들은 내가 직접 일을 진행하면서 그때그때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찾아보기 식으로 참조하는 식으로만 접근한다. 최선이 아닐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너무 꼼꼼하게 해 버릇하면 내 성격.. 2025. 1. 28.
연구실 꾸미기: 새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구입한 연구실 꾸미기를 위한 사치품!그것은 바로 마샬 스피커평소에 자주 음악을 들으면서 일하는 편입니다.주로 컴퓨터에 연결된 싸구려 스피커와 유튜브 스피커로 들었었는데요. 어느날 마샬이라는 한 스피커 브랜드를 알게되었습니다. 솔직히 막귀인지라 그렇게 좋은 스피커를 사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지만 저는 이 브랜드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스피커 기능도 훌륭하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유명하더군요. 한 번 이 마샬을 알게되자 가끔 좋은 카페에 마샬 스피커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계속 보게되고 왠지 내 연구실에도 인스타 카페와 같은 감성을 채우고 싶은 허영심이 생겼습니다. 네 맞습니다. 허영심으로 샀습니다. 그렇지만 허영심이 교양으로 가는 시작점 아닐까요...최종 구입을 결정하기까지 한달이.. 2025.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