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트로이 (2004)
브레드 피트, 올란도 볼륨 주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으로 대략 기원전 1200년 경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도시국가 트로이와 그리스의 전쟁.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일기토가 훌륭하게 연출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외 공성전이나 해변 전투씬이 볼만하다. 아킬레우스 헥로트 일기토 링크
묵공 (2006)
유덕화, 안성기
중국 전국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한 일본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4만의 조나라 대군의 침략을 받은 연나라 양성에 단 '혁리'라는 한 명의 지원군이 도착한다. 소설을 읽지 않아서 배경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정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묵가에서 수련을 한 사람들은 모두 공성전의 대가라고 한다. 그리고 혁리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다.... 고대 중국의 공성전 모습을 잘 묘사해서 그렸다.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에 고증같은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300 (2007)
페르시아와 스파르타간의 테르모필레 전투(기원전 480년). 고대 그리스의 팔랑크스 전법 (방진을 짜고 앞에서 방패로 버텨지고 뒤에서 창병이 찌르는...)을 잘 묘사하였다. This is Sparta! 라는 유명한 밈을 남겼고, 레오니다스 1세를 연기한 제라드 버틀러의 마초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켰다. 잔인함에 올인하하고 극적인 이미지를 추구하였다. 후속작도 있지만 이 작품만큼 인상적이지 못하다. 실제로도 당시 페르시아 지역의 문명 수준이 그리스 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페르시아 인들을 거의 괴물과 같은 야만인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비판을 받는다. 서구의 시각에서 선과 악을 양분시켜버림으로써 고정 관념을 강화하는 불량식품 같은 영화다. 그래도 재미는 있다...
안시성 (2018)
제 1차 당나라 고구려 전쟁 (645년). 영화의 명장은 안시성 전투 그 자체보다 영화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주필산 전투이다. 고구려 기마대와 당나라 대군의 대규모 회전(會戰)이 압권이다. 주필산 전투씬 링크. 뒤로 갈수록 고증보다 판타지스럽고 국뽕에 호소하는 신파 장면들이 많아져서 영화를 끝까지 보는데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했던 것 같다.
적벽대전 2부 (2008,2009)
삼국지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전쟁인 적벽대전을 소재로 각색한 영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가상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약간의 신파도 있다. 원작 삼국지 연의도 재미를 위해 정사를 몇 번이고 각색한 작품이니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총 4시간의 2부작으로 이루어져있고 따로 개봉하기도 했다. 초반 도입부는 전투 장면보다는 적벽대전의 세팅을 주로 다루는 데,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 각 장면들이 어떻게 시각화되었지는 보는 재미도 있다. (제갈량의 10만 화살의 채집 장면 등...)
전투씬은 은 주로 2부에 몰려있다. 주제가 주제인지라 수 많은 삼국지 덕후들에 의해 전투씬의 고증 면에서 철저하게 혹평을 받은것 같다.
중세
더킹: 헨리 5세 (2019)
넷플릭스. 영국 프랑스의 백년 전쟁 중. 부실한 단검으로 무장한 영국 평민군이 중장갑옷의 프랑스 기사단을 진흙탕으로 유인한 뒤 학살하는 아쟁쿠르 전투 (1415년)
킹덤 오브 헤븐 (2005)
감독 리들리 스콧, 제 3차 십자군 전쟁 (1187년) 직전에 벌어진 살라흐 앗 딘(살라딘) 의 예루살렘 함락 상황을 시대적 배경으로, 대장장이였던 발리앙이 1187년 예루살렘을 살라딘으로부터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전쟁 영화 중에서는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라이언 일병구하기에 필적할 만큼 명작 중에 명작이다. 허구가 많이 가미되었지만 고증을 완전 무시한 영화는 아니라고 한다. 대규모 공성전투씬이 볼만하다.
브레이브하트 (1995), 아웃 로킹 (2018)
브레이브 하트는 스코트랜드 독립운동 (1300년대 초반)을 이끈 윌리엄 월리스의 투쟁을 그린 영화이다. 온갖 유혈이 낭자하는 과감한 전투씬을 보여주지만 영화사에 남을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Freedom을 외치며 생을 마감하는 윌리엄 월리스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스코트랜드 독립운동가 로버트 1세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아웃 로킹을 브레이브 하트와 연관시켜서 보면 더 재미있다.
근대
명량 (2014)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1700만이라는 관객수는 과연 깨질 수 있을 것인가..
영화에 후반부에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가 있어서 보기 힘들지만...
대장선의 활약은 영화에서 묘사된바 보다 더 독보적이었을 것이라 한다.
최종병기 활
남한산성
패트리어트: 늪속의 여우 (2000)
미국 독립전쟁 (1780). 멜깁슨 주연. 전열보병의 전투신이 압권이다. 횡으로 길게 늘어선 보병들(전열병기)이 화망을 구성하여 격발하는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기싸움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지금의 시작에서 보면 정말 어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초창기 허접했던 열병기 머스킷으로 무장한 보병들을 통해 어떻게 하여 화망을 구성하는지 당대의 고민을 담은 전법을 감상할 수 있다. 캠던 전투 링크
이런 전열 보병의 라인 배틀은 기관총의 등장과 함께 사라지고...... 전투의 양상은 참호전으로 흘러간다.
세계 1차 대전 (참호전)
워호스: 스티븐 스필버그 (2011)
1차 세계 대전에 동원된 말 한마리가 참혹한 전쟁의 모습. 돌격용 전차와 같은 용도에서 부터 죽어라고 짐을 나르는 노예까지 고된 삶을 살은 워 호스에게 경의를 표한다...뻔하디 뻔한 서사일 수도 있겠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보여주는 서사 전개 방식은 다 알지라도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저니스 엔드
1917 (2019)
1차 세계대전 참호전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생하게 전달 된다. 영화 전체가 하나의 롱테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당연하게도, 몇몇의 롱테이크 신을 하나의 롱테이크로 보이게 끔 편집한 것이라지만......) 영화도 나쁘지는 않지만, 예고편이 더 낫다. 어쩌면 영화 자체보다 메이킹 필름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 유튜브 메이킹필름 하이라이트
세계 2차 대전
덩케르크 (2017)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1940년 세계 2차대전 초기에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을 영국 본토로 탈출 시키는 작전인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소재로 삼은 실화 영화이다. 크리스퍼 놀란의 영화 답게 영상미가 일품이다. 고증을 매우 잘 지켰다는 평을 받는다. 전투기 간의 공중전을 잘 묘사했다. 그러나 플롯보다는 고증,영상미, 분위기 재현에 힘을 쏟은 영화라지만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도 받긴했다. 예를 들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노르망디 해전 외에도 나름의 서사를 잘 갖추고 있다. 이후에 개봉한 1917도 줄거리 자체보다는 당시 시대상황을 '보여주기'하는 데 집중을 했는 데, 이것이 최근 전쟁영화의 트렌드인가 싶다.
진주만 (2001)
진주만 공습을 소재로 그 시기 파일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꽤 오래전에 보아서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단순한 스토리와 미국 국뽕 가득한 분위기, 그리고 약간의 신파(?)로 인해 지루한 측면도 있다. 흥행에는 대성공을 했지만, 나는 최근 영화 미드웨이(2019)를 더 재미있게 봤다. 태평양 전쟁의 발단부터 미드웨이 변곡점까지 당시의 정치, 전략, 양국 입장을 더 잘 묘사했기 때문이다.
그레이하운드 (2020)
톰 행크스 주연의 잘 안알려진 명작! (아마 코로나로 인해 극장 개봉이 취소되고 애플TV에서 독점 공개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다. )대서양 전투가 절정이던 1942년 독일 U보트 울프팩의 공격에 맞서 미국에서 유럽으로 군수물자를 수송한 미 해군 호송선단 구축함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현대 해전에서 잠수함과 싸워야하는 구축함의 전술이 잘 묘사되었다.
미드웨이: 미드웨이 해전 (2019)
태평양 전쟁의 발발인 진주만 공습부터 전환점인 미드웨이 해전까지를 다룬 영화. 비중이 비슷한 다양한 인물들 (제독, 함장, 암호 해독가, 파일럿)이 등장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정해진 역할을 소신있게 수행해 냄으로써 미드웨이 해전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와는 대조는 것은 일본군의 경직된 조직 사회, 의사결정자의 사소한 성격적 결함들이 모여 결국 패전을 야기한다. 어느 특별한 전쟁 영웅이 이끈 승리라기보다는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가 결국 승패를 결정함을 보여주는 데, 이 과정이 참 잘 묘사되어 있다.
그 외에도 항공 모함과 수 많은 전투기들의 공중전 등이 정말 박진감 있게 잘 그려졌다. 최근 나온 영화 중 가장 재미있게 본 것 같은 데, 잘 안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라이언 일병구하기: 노르망디 상륙작전
아버지의 깃발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에너미 엣더 게이트
이미테이션 게임
핵소 고지
현대 (베트남 전쟁, 미국-이라크, 미국-아프간 전쟁 등)
론서바이버
님은 먼곳에
아웃포스트
자도빌 포위작전 (아일랜드 군)
연평해전
판타지
반지의 제왕 1,2,3
그레이트월
스타쉽 트루퍼스
엣지 오브 투머로우
배틀쉽
<계속 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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